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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 -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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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날 : 바티칸에서 여행 하기/2006_07_이탈리아 | 2006/11/03 18:47

로마에 왔으니 바티칸에 가야지?
이게 무슨 헷갈리는 말일까?
로마는 로마고 바티칸은 바티칸인데
다 아다시피 바티칸은 시국이다. 참 헷갈리는 말이다.

여하간
아침 일찍 서둘러 일어나 간밤 월드컵 승리 축하의 만행과 흔적들을 살피면서
바티칸으로 향했다.

버스정류장으로 몰려가서 어리버리 버스표를 구하고
(나름 잔머리 굴려서 1일권을 샀다.
나중에 로마가 코딱지 만한 것을 알고 얼마나 후회했던지
그날 결국 버스는 한번만 타고 말았다. 그냥 1회권을 사는게 좋다는 것을 모르고
나름 경제적일거라 생각한 1일권을 산거다)

어찌어찌 버스에 오르고
버스승차권 펀칭기 사용법을 몰라 헤맸지만 친절한 외국인의 몸짓으로 사용법도 익히고
자랑스럽게 버스승차권을 펀칭~!

이젠 바티칸에서 잘 내리면 되는거다.
몇정거장일까? 계속 방향감각도 없이 지도를 뒤적뒤적...
어치나 어수룩해 보였던지 친절한 한국인 여행객이 말을 걸어왔다.
(너무 부러운 여행객, 가족이 배낭여행을 왔다. 대충 중학생 정도 보이는 남자애들 둘과
엄마 아빠가 유럽 배낭여행을 다니는 중이란다. 완전 부러움..)

대충 어디서 내려야 할지 알아내고
자신있게 광장입구에 내렸다.

자~이탈리아에서의 첫 관광이다.
우와~광장 무쟈게 크다. 세상에......

아침부터 유럽의 햇빛은 그야말로 작살이다.
광장엔 정말 맛좋은 분수
(로마는 정말 광장 곳곳에 물이 뿜어져 나온다.
그냥 뿜어져 나오는게 아니라 정말 시원하고 맛나다.
로마에서는 무조건 빈병을 들고 다니다가 분수가 나오면 채워야 한다.
안그러면 갈증의 고통과 물값의 고통이 옥죄어 온다.)
분수대에서 사진 한방~



줄을 서서 들어가고(아, 베드로 성당에 들어갈때는 최소한의 복장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반바지, 민소매,이런옷은 안된다.)

바로 베드로 성당 꼭대기로 열심히 무식하게 올라갔다.


입구에 그런말이 있다.
병들고 노약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400여 계단을 오르라.
으....
밖에서 보던 그 돔을 아주 숨이 막히도록 올라갔다.
이후 우리 이탈이아 여행은 돔계단 오르는 것으로 주욱 계속 된다.
(일명 계단 3종 세트, 탑 3종 세트 ㅡ.ㅡ)


그래도, 역시 높은 곳은 무조건 오르고 봐야 하는 거다.
바티칸이 열쇠 모양 어쩌구 눈으로 확인 할 길은
구글 어스 지도를 최대한 확대 하는 것 외에
이 방법이 최고인거다.

정말 열쇠모양이구나~


바람도 좋고~
하늘도 좋고~

다시 여행가고 싶은 요즘이다....ㅠㅠ

2006/11/03 18:47 2006/11/03 18:47

이탈리아 도착 여행 하기/2006_07_이탈리아 | 2006/07/27 13:27



1년 반만의 여행이었다.
여행을 가기위해 어거지로 진행 중이던 일을 마무리 하고
건성건성 준비를 한 후 떠난 이탈리아 여행
파리를 통해 로마로 그리고, 피렌체, 베니스를 다녀오는 계획이다.

여행날짜도 참 기막히게 잘 ~(?) 정했다.
월드컵 축구 결승전
어쩜 결승진출나라가 프랑스와 이탈리아다. 마치 사전에 짠 것처럼

유럽시간으로 7월 9일 저녁 7시경 프랑스 드골 공항에 도착
이탈리아로 환승하기위한 두리번 거릴 것 도 없이 Gateway로 직행했다.
환승 비행기 출발 시간이 저녁 8시~
때마침 공항에는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떠나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북적였고
곧, 공항내 티브이 앞에서는 결승전을 막 시작했다.
8시에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는 8시 20분으로 늦춰지고
티브이에서 이탈리아 국가가 나오자 전부 이탈리아 국가를 따라 부르고
소수의 프랑스 사람들은 소심하게 자국의 국가를 따라부르고
정말 진 풍경이다.

드디어 비행기 이륙~
기장도 항공에 관한 기내 방송은 관심이 없다.
약 1시간 40분을 날아가는 동안 내내 월드컵 경기 중계 방송이다.
비행기안에서 연장전에 들어가는것을 알았고 지단이 퇴장하는 것을 알았다.



저녁 10시경 다빈치 공항에 도착~!
이런 승부차기다.
인천공항에서 부친 짐이 나올 생각을 안한다.
한 20분 지난 후 갑자기 환호와 괴성이 곳곳에서 터지더니 드디어 가방을 나르는 컨베이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탈리아가 이겼다.

우리 숙소가 있는 테르미니행 기차를 바로 탔다.
테르미니역에 도착하니
진정 광란의 풍경이다. 조금 공포스럽기 조차 하다.
호텔을 찾아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고 있는 나에게 갑자기
머리도 빡빡 밀고 웃통도 벗어져친 현지인이 귓가에 호르라기를 불어대고
머라머라 괴성을 지르더니 사라진다.
여기저기 오토바이에 깃발을 꽂고 위험천만한 폭주들을 하고
달리는 차라는 것은 다 올라타고 매달리고.....
정말 대단했다.



호텔을 운좋게 바로 찾아 들어가서도 한참을 밖이 시끄러웠다.
아마도 새벽녘까지 월드컵 승리를 자축하는 폭주가 계속 된듯 하다.

휴~여행 첫날~!!!
뜻밖의 관광이지 뭔가?

2006/07/27 13:27 2006/07/27 13:27